[여행기록] 영국 여행 / 윔블던 론테니스 박물관

March 8th 2014 (1)
'뒤늦게 남겨보는 나의 여행 기록'

[윔블던 론테니스 박물관]

 

 

이날은 윔블던 론테니스 박물관 투어,

저녁에는 빌리엘리어트 뮤지컬을 봤어요!

 

윔블던 사진이 많으니까 빌리엘리어트 뮤지컬 포스팅은 따로 올릴게요 :-)

 

이날 아침,

호스텔에서 놀스 역까지 가는 길에 있는 카페에서 아침을 먹었어요.

아침 먹고 바로 윔블던을 가기 위해 지하철 탑승!!

 

사실 저희 아빠가 테니스를 엄청엄청 좋아하는 정도를 넘어 완전 사랑하시거든요.

 

젊을 때부터 테니스를 엄청 열심히 치셨고,

모든 경기를 비디오테이프에 녹화해서 매일 돌려보며

연구하고 연습할 정도였습니다. (집 한 구석에 테니스 경기 녹화한 비디오테이프가 한가득이었어요 ㅎㅎ)

 

그런 아빠 덕분에 저도 자연스레 테니스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아직 배워보지는 못했지만,

언젠간 테니스를 배워봐야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선수는 라파엘 나달 ㅎㅎ

 

아빠에게 이날 가면서,

아빠는 어떤 선수가 제일 좋냐고 여쭤봤더니

너무 많아서 고르기 어렵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앤디머레이, 페더러, 가브리엘라 사바티니, 조코비치... 등등등 나열을 하셨습니다..ㅎㅎ

 

윔블던 동네는 참 조용하고 평온해 보였어요.

지하철 역에서 내려서 쭈욱 걸어가는데

동네가 참 조용하고 깨끗했습니다.

 

그러다, 북적북적하는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윔블던에서 테니스를 배우는 아이들이었습니다.

'와- 윔블던에서 테니스라니. 좋겠다.' ㅎㅎㅎㅎ

 

윔블던 테니스 박물관 투어 비용을 지불하니

손목에 띠를 둘러주셨어요.

 

2014년 금액이니, 나중에 가시는 분들은 가격 다시 찾아보시길 :-)

우와! 반가운 정현 선수 이름이 딱!! ㅎㅎ

투어 시작 시간까지 조금 남아서

아빠를 위해 선물을 구매하려고 샵을 구경했습니다.

 

아끼고 아끼던 여행이라,

여기서 아빠 선물만 샀었어요.

다시 가면 내 옷, 바지, 모자, 텀블러까지 ㅠㅠ 사 왔을 텐데!! 아쉽습니다ㅠ0ㅠ

다시 갈 수 있는 날이 오길...!!!

 

매일 테니스장에서 몇 시간씩 운동하셔서, 모자 필수인 아빠에게 윔블던 모자

& 테니스 가방에 달고 다니시라고 윔블던 뱃지 ㅎㅎ

 

이 선물 아까워서 어떻게 쓰냐고,

몇 달째 쓰지 못하셨답니다 ㅎㅎㅎㅎㅎㅎㅎ

 

드디어 투어를 시작했어요-

메인 코트부터, 다른 코트도 구경하고

저 가운데 흰색 파이프? 에서 물이 나오고 있었어요.

경기 시즌이 아닐 때는 저렇게 잔디 관리를 해주고 있더라고요.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이 인터뷰하는 장소까지!!

구석구석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저 자리에 앉아서 사진도 찍을 수 있어요 ㅎㅎㅎㅎ

이때 제 사진을 아빠께 보내드렸더니,

엄청 부러워하셨음 ㅎㅎㅎㅎㅎㅎ

 

그렇게 경기장 구석구석을 돌아본 뒤, 박물관 관람을 했습니다.

 

맨 처음에는 라켓과 공이 이렇게 생겼었다니.

너무 신기하지 않나요?

한 경기를 위해 땀 흘리는 많은 사람들

 

 

테니스 라켓과 테니스공의 변화까지!

옛날 테니스 복장도 너무 빈티지하고 예뻤어요.

신기신기!

선수들의 싸인이 담긴

옷, 라켓, 신발 등!

줄이 끊어진 라켓까지 생생하게 기록되어있었습니다.

테니스 좋아하시는 분들 가시면,

정말 볼거리도 많고 너무 좋으실 거예요.

 

언제쯤 아빠와 윔블던에 테니스 경기를 보러 갈 수 있을까요-

저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입니다 :-)

 

 

[윔블던 박물관 투어 기록 영상]

https://youtu.be/wAXefdTU7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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