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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록

[여행기록] 영국여행 / 런던여행 / 유럽배낭여행 / 영국박물관 / 런던아이 / 런던아이야경 / 타워브릿지 / London Eye / Tower

by 달담 DALDAM 2021.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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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기록 #2 ]
영국여행 / 런던여행 / 유럽배낭여행 / 영국박물관 / 런던아이 / 런던아이야경 / 타워브릿지 / London Eye / Tower Bridge
(March 6th 2014)

(여행하면서 메모장에 써둔 (일기라고 하기엔 메모같은) 것이 있어서 그 기록 위주로)

주변 건물들이 모두 낮아서 호텔 창밖으로 공항이 보인다. 아직 어둡다.
아직 시차 적응이 되지 않아서 새벽에 눈을 떴다.
씻고 나오니 해가 뜨는 것이 보인다.
런던에서 맞는 첫 아침, 첫 일출이다.
날씨 정말 좋다. 햇빛이 쨍쨍 내리쬔다.
런던 여행 시작이다!!!

일단 런던에 있는 동안 묵을 숙소에 짐을 놔두기 위해 다음 숙소로 향했다.
'런던아이호스텔' 로 이동하기 위해 ibis호텔에서 나와서 다시 공항으로 향했다.
공항에서 지하철 타는 곳 까지 가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언더그라운드 표시를 따라 가니까 금방 나왔다.

[런던의 교통카드 Oyster카드를 구매]
현금으로 넣으려고 했는데 잔돈이 없었다.
지하철 안에 있는 슈퍼? 같은 곳에서 잔돈으로 바꿀까 고민하다가
결국 ‘그래. 카드로 결제해보자.’ 하고 카드를 넣었지만 처음부터 성공하진 못했다.
넣었다 뺐다. ‘이렇게 넣는건가? 반대로 넣어야 하나?’ 하다가 얼떨결에 성공.
‘어..? 된건가? 됐네??’

추억으로 지금도 가지고 있는 오이스터 카드 :-) 집 어딘가에 아직 있음


오이스터 카드 구매하고, 캐리어를 들고 낑낑거리며 계단을 내려가 지하철을 탔다.
영국의 지하철. 아 이런 느낌이구나.
해외여행도 처음, 첫 방문지인 데다 첫날이라 그런가
이날은 유독 눈치를 많이 봤다.

‘프랑스도 문 여는 게 수동이라고 들었는데 여기도 수동이구나. 아, 저렇게 여는 거구나.’
슬쩍 눈여겨 보다가 내가 내릴 때,
아무렇지 않은 듯 자연스러운 척 문을 열고 내렸다.



Lambeth North역에 드디어 도착.
한국에서부터 첫 숙소의 위치는 아주 자세히 알아봤다.
구글 지도에서 스트릿뷰도 보고ㅋㅋㅋㅋ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다행히 헤매지 않고 생각보다 길을 잘 찾아갔다.

우리나라의 따릉이처럼 런던 곳곳에서 자전거들을 볼 수 있었다.


아침 일찍 도착해서 숙소에 짐을 먼저 맡겼다.
체크인 시간까지는 아직 한참 남아서 체크인은 오후에 다시 와서 하기로 했다.
baggage room열쇠라고 열쇠를 줬는데, 그냥 창고같은 곳이었다.

이미 다른 캐리어들로 가득 차있었지만
다행히 겨우 캐리어 하나 놓을 자리가 남아있어서 쑤셔넣고, 잘 잠그고 열쇠를 카운터에 갖다 준 다음 바로 나왔다.
'아 가볍다. 짐을 맡기고 나니 한결 몸이 가볍다.'

한참 외벽 공사중이던 런던아이 호스텔
곳곳에서 볼 수 있는 빨간 전화박스 :-) 전화박스만 봐도 아주 영국스럽다. 예쁘다.


지하철을 타고 갈까 걸어갈까 고민하며 걸어가는데 빨간 2층버스가 보인다.
‘버스?’

빨간 2층버스를 타고 싶어서 정류장에 멈춰섰다.
처음보는 버스정류장의 안내판
하지만 정말 알아보기 쉬웠다.

내가 가고 싶은 목적지를 먼저 찾고,
버스 노선 & 정류장 위치를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되어있다.


지도를 잘 볼 수만 있다면,
조금만 주의 깊게 살펴보면 금방 알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서있는 현재 정류장 안내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이 목적지에 가려면 주변의 어느 정류장으로 가면 되는지 볼 수 있어서
진짜 너무 편했다.
첫날부터 영국의 버스가 더 좋아짐

덕분에 헤매지 않고 빨간 버스를 잘 탈 수 있었다.
타자마자 곧바로 2층으로 올라갔다.
2층 버스에서 바라보는 모습은 뭔가 색다르다.

버스를 타고 영국박물관으로 향하는 길.
버스를 탄 지 얼마 되지 않아 템즈강이 나온다.


[버스만 타도 멋있는 런던 거리 영상]
https://youtu.be/20dIAl2Nd5M


바깥 풍경에 빠져서 영국에 왔다는 그 기분을 만끽하느라 정류장을 하나 지나쳤다.
구글 지도 덕분에 알아차렸다.

내려서 반대로 다시 걷다 보니 큰 공원이 보인다.
사람들이 운동을 하고, 벤치에 앉아서 책을 읽고, 강아지도 돌아다니고
정말 여유로워 보였다.

그 공원을 지나고, 건물 하나를 지나 코너를 돌자 바로 영국박물관이 보였다.

반가운 천원짜리가 보였다!!


유럽에서의 첫 박물관.
첫인상부터 매우 웅장한 영국박물관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정말 엄청나다.

서양미술사 수업때 작은 프린트물로만 보던 작품들이
눈앞에 쫙 펼쳐져 있다니. '와- 이 작품이 이렇게 큰 거였구나...' 하면서
계속 소름이 돋고 감격해서 울컥하기까지 했다.
(미술을 전공했고, 전시 보는 것을 너무 좋아해서 각 나라의 유명한 박물관이나 미술관은 꼭 가고 싶었던 여행이었다.)


다 같이 바닥에 앉아서 작품 설명을 듣거나 그림을 그리는 아이들이 정말 많았다. (귀엽)
그리고,
'세계적인 박물관을 이 나이 때부터 보고 느끼며 자랄 수 있다니. 너네 복 받았구나 정말' 하고 생각함 :-)


그리고 한국관.
한국관에는 도자기, 그림도 많고 사랑방을 재현해 놓은 곳도 있었다.
그 앞에서 외국인들이 사..랑..방...하고 영어로 쓰여 있는 사랑방을 어색하게 읽으며 지나간다.

열심히 보고 나오니 어깨가 아프기 시작했다.
캐리어만 두고 오느라 노트북 같은 것들을 다 들고 나왔으니 무거울 수밖에...

오후에는 영국에서 공부 중인 친구를 만나기로 했다.
친구 만나기 전에 다시 호스텔에 가서 체크인하고, 노트북도 놓고 나올 생각으로 호스텔로 향했다.

호스텔에 도착하자마자 체크인을 먼저 했다.
올라가는데 계단이 정말 좁았다.
돈을 아끼기 위해 내가 예약한 방은 12인실 도미토리룸 (남녀공용)

침대가 3층짜리였고, 그런 침대가 4개 있는 방이다. 정말 좁다.
들어가니까 여자 둘만 방에 있었다.
개인 사물함을 1유로 내면 사용할 수 있다고 해서 사물함을 사용하기로 했다.
사물함에 노트북을 넣어두고 천천히 나왔다.

호스텔 근처까지 와준 친구를 만나자마자
런던아이까지 걸었다.

호스텔 근처인 Lambeth North역에서도 런던아이 윗부분이 살짝 보였고, 조금 걷자 금방 런던아이가 가까워졌다.

런던아이 예약시간은 5:30 (일몰 보려고, 일몰시간 체크해서 이때로 예약했었다.)
아직 시간이 남아서 빅벤을 더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 걸었다.
천천히 걸어가며 사진도 찍고
중간에 트럭에서 파는 아이스크림도 먹고 :-)

‘와.. 빅벤이다!!’

조금씩 더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드디어 런던아이 탑승.
런던아이를 타로 올라가면서 점점 더 어두워지기 시작하고,
건물 하나둘씩 조명이 켜지기 시작했다.


꼭대기에 오를 때쯤 조명이 들어오기 시작하는 빅벤.
그리고 살짝 물든 하늘.
정신없이 사진을 찍고, 이쪽저쪽 방향을 바꿔가며 감상하고, 사진을 찍고...
한 바퀴 도는 게 왜 이렇게 짧게 느껴지는지.

런던의 야경은 정말 너무 아름답다.
그리고 웅장한 빅벤과 국회의사당은 볼때마다 엄청나다.

아쉽지만 런던아이는 한 바퀴를 돌아 내려야 할 때가 다가오고.
내려와서 마그네틱과 엽서, 우표를 구매했다.
(이때부터 기념품으로 자석을 모으기 시작)

조금 걷다 지하철을 타고 간 곳은 ‘Oxford Circus’역
번화가를 구경하기로 하고 그곳에 도착했다.

여행객처럼 보이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화장을 진하게 하고 구두를 신고 열심히 꾸미고 놀러 나온 사람들도 많았다.

여기저기 구경을 하다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전광판? 몇 번째로 비싼 전광판?? 아무튼
엄청 비싸다는데
‘현대’와 '삼성’이 보였다.
여기서 보니까 더 반갑고, 자랑스러웠다.


이 먼 곳에서, 그리고 그렇게 비싸다는 이곳 전광판에
우리나라의 기업이 두 개나 당당하게 자리 잡고 있다니.
해외에 나오면 누구나 더 애국자가 된다는데, 이런 느낌인가 생각하면서 ㅎㅎ

돌아다니다 보니 금방 배가 고파졌다.
친구가 저녁을 사주기로 해서 뭘 먹고 싶냐고 묻는다.

‘피시 앤 칩스’를 먹어보고 싶다고 했다.
그렇게 처음 들어간 곳은 자리가 하나도 없어서 다른 곳으로 선택!
들어가는데 입구에서 여권 확인을 했다.
(친구 말로는 동양인을 더 어리게 봐서, 어린 것 같아서 확인한 것 같다고 함)

그렇게 들어간 곳은 펍 느낌이었다.
처음 문 근처에 자리 잡은 테이블. 메뉴판을 보니 전부 칵테일 종류다.
그래서 식사는 없냐고 물어봤더니 식사는 안쪽에서 가능하다고 말한다. 그래서 안쪽으로 자리를 옮겼다.

친구가 영국은 이런 곳이 많다고 했다.
저녁시간에는 저녁을, 그리고 밤이 되면 펍으로,
또는 이렇게 공간을 나눠서 레스토랑과 펍이 함께 있는 곳.

생맥주와 함께!
우와~ 나도 피시앤칩스 먹어봤다!!

배를 채우고 간 곳은
타워브릿지!!

여기가 배가 지나갈 때 열리는 곳!!
다리의 딱 가운데에서 찰칵! :-)


첫날부터 엄청 열심히 돌아다녔다 :-)

[타워브릿지 영상]
https://youtu.be/J3-eLodO-3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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